[Conclusion] 카드 필수라면 현명하게! by 영돼지



 포스팅 Main.1과 Main.2를 진행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카드 없이 산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보편화되었다. 즉,이제 카드는 필수품이라고 얘기하는게 더 맞을 정도이다. 카드가 필수품이라면 앞서 소개한 부작용이나 미흡한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현명한 카드 생활이 필요하다. 특히 아직 경제 관념이 완벽하지 않고,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대학생이라면 더욱 신경써야 겠다.



 첫째, 카드가 정말 나에게 필요한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특히 대학생이라면 매달 지출하는 금액이 어느 정도되는지 파악하고, 카드혜택을 위한 소비수준인지, 카드 사용에 따른 지불능력이 될 정도인지 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어느쪽도 해당 사항이 없는 굳이 신용카드를 만들 필요는 없다. 그래도 카드의 편리성과 혜택등을 포기할 수 없다면 이미 대중화된 체크카드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둘째, 카드를 발급하기에 앞서 카드가 제공하는 혜택을 꼼꼼이 따져야 한다. 이왕 쓰는 카드라면 자기의 소비패턴에 맞춘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더 좋지 않을까? 평소에 쓰면서도 두루두루 혜택을 받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또한, 혜택에 따라 연회비나 현금서비스 금리, 무이자할부 서비스등 다양한 부분이 달라지기 때문에 신중해서 나쁠 이유는 전혀 없다.


 셋째, 카드를 발급받고 사용할 때, 소비계획을 세워야 한다. 계획되지 않은 소비는 과소비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신용카드의 경우 눈에 보이는 현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무절제하기 쉽다. 계획적으로 신용카드르 사용한다면 무이자혜택등을 통해 한꺼번에 나가는 목돈지출도 적절히 나눠서 부담스럽지 않게 하는 등 좋은 점을 챙겨 갈 수 있다.



 신용카드는 혜택들과 부작용을 가진 양날의 검이다. 신용카드의 혜택을 잘 활용하든, 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연체에 허덕이게 되든 모두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의 책임과 선택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신용카드의 속성을 잘 알아서 사용한다면 신용카드의 장점을 최고로 살려서 사용하는 '위너'가 되지 않을까? 나와 같은 대학생들이라면 더더욱 스스로의 경제력을 파악하고, 분수에 맞는 소비생활을 통해  경제생활을 꾸며야 겠다.



 포스팅을 마무리하면서, 가장 첫번째로 생각한 것이 바로 나의 카드생활이다. 사실 신용카드는 혹시 몰라서 잘 사용하지 않는편이지만 체크카드는 항상 애용해 왔다. 통장잔고를 기준으로 하는 체크카드라지만 눈에 보이는 현금을 쓰지 않는 것은 신용카드와 다를 바가 없어서 그런지 늘 과소비를 한다. 카드사가 제공하는 혜택과 편리성에 현혹되어, 무절제하게 쓴 것 같다. 프로젝트를 의무적으로 진행하는 것만이 아니라 나 자신의 경제생활을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다.


 블로그 포스트를 끝맺으며, 컴퓨터상에서든 오프라인상에서든 글 쓰는 것 자체가 가지는 매력을 느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자세하고 다양한 자료를 곁들여서 표현할 수도 있을 뿐더러 남들의 글을 읽으며 그 글에 매료되고 설득당하는 것을 느꼈다. 그러한 것들이 글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 앞으로도 글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느끼고 싶다.





<끝>


[Main.1] 신용카드 왜 써? 카드회사는 뭐 먹고 살어? <수정본> by 영돼지


 범한 직장인이든 자영업자이든 혹은 대학생이든 신용카드를 쓰는 것은 분명히 좋은 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단순히 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것뿐만이 아니라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를 쓰는 사람들에게는 눈에 보이는 '혜택'으로 여겨지는 것들은 사실 그 속에 복잡한 마케팅 전략경제학이 숨어 있는 것이다.

 
<1999년 LG카드(구) CF>


 의 광고는 1999년도 LG카드(구)에서 그 당시 톱스타로 최고를 달리던 이영애를 CF모델로 기용해 만든 CF이다. 그 당시만해도 신용카드는 고액결제를 자주하는 상류층이나 법인카드 등의 형태로 많이 발급 되었다. 하지만 '신용카드 혁명'이라 불릴만한 시대의 출발 신호탄과 같은 이 CF를 보면, 보는이로 하여금 '나도 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즉, 남들과 차별되는 '나만의' 카드 시대가 도래 한 것이다. 카드 종류의 차별화가 아니다. 그것은 더이상 지갑에서 주섬주섬 돈을 꺼내지 않고 간편하고 당당하게 카드로 거래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던 것이다. 신용카드의 밴드웨건효과(네이버 백과사전 보기)가 정점을 찍었다. 유행처럼 번져버린 신용카드, 더구나 유행에 민감하지만 지불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대학생들에게도 너나할 것 없이 발급을 해주었다. 결국 대학생들의 무능한 경제력과 융합되어 신용불량자가 되는 경우도 매우 많았다.


 
                                     <2002년 삼성카드 CF>

 이후에는 LG카드 CF뿐만아니라 다른 카드사들도 수많은 광고를 쏟아내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대부분의 사람들 지갑 속에 신용카드 하나 쯤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게 됬다. 사실 사람들은 신용카드 회사가 어떻게 돈을 버는지 모르거나 관심없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우리는 월말이되면 우리가 쓴만큼에 대해서 돈만 지불하면 될 뿐 더이상의 것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카드사는 뭘로 돈을 벌고 있길래 소비자에게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할 수 있는 것 일까?



1. 피결제자의 수수료
 
 한동안 우리나라 1위 대형 유통업체인 E-마트에서 비씨카드 결제를 거부한 적이 있다. 왜냐하면 비씨카드가 무리한 수수료 인상을 요구했기 때문인다. 사실 타 신용카드 업체와 불과 0.5%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는 것이었지만 그것은 대형유통업체로써는 엄청난 차이였다.

* 수수료 인상시
- 이마트 : 연이익 4,000억원이 3,800억원으로 감소
- 비씨카드 : 연간 250억 적자 100억원대 이하로 감소

* 수수료 철회시
- 이마트 : 연이익 4,000억원
- 비씨카드 : 연간 240억 적자
(2004년 이마트 - 비씨카드 수수료 문제 발생 당시 양사 예상 결과)


 이렇듯 우리는 똑같은 금액을 결제하지만 그 속에는 피결제자의 수수료가 포함되서 나가는 것이다. 또한 0.5%차이로 카드사는 연간 수십억원대의 수수료를 벌 수 있는 것이다.


2. 카드의 연회비

 대개 카드를 신청하면 연회비를 내게 된다. 사실 연회비는 카드발급 등을 위한 최소의 수수료 개념과 마찬가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흔히 길거리에서 카드를 발급하면 수수료를 무료로 해준다는 것 등은 연회비가 카드회사의 주 수입원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연회비 속에 숨겨진 재밌는 점은 신용카드에도 흡인배제의 요인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백화점속의 흡인과 배제 - 일반관과 명품관 블로그 포스팅 보러가기>




- 흡인요인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 처럼 보이는 카드를 길거리에서 연회비를 받지 않고 발급 하는 것이다. '길거리 마케팅', 즉 대중에게 공개된 장소에서 연회비 무료정책을 통해 카드를 쓰지 않는 사람도 하나쯤은 가지고 다니게끔하는 흡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것이다. 누구나 손쉽게 연회비의 큰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하고, 접근성이 쉬운 곳에서 카드를 발급 하는 것은 카드사가 고객 수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배제요인
 카드사는 소위 상위 1~2%만을 위한 카드를 발급한다. 일명 '플래티넘', '프리미엄' 혹은 'VIP'를 위한 카드를 발급한다. 만약 이러한 카드를 길거리에서 연회비 없이 가입시킨다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된다면 그 것은 더이상 상위 1~2%를 위한 카드가 아닐 것이다. 이를 위해 연회비가 배제의 수단으로써 작용한다. 이 카드들의 연회비는 최소 수십만원대에서 부터 수백만원대를 호가한다. 카드 연회비에 구애 받지 않고 최상의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카드이다. 이 고급 카드 사용자들에게는 24시간 고객센터, 긴급결제 대행 등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고액 결제를 많이하는 VIP들을 자기 고객으로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카드사는 이처럼 연회비를 통해 VIP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카드사에서 부과하는 연회비의 경우는 최소한의 카드 유지비용으로 사용되거나 VIP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사용하고 있다. 


3. 현금서비스 및 할부 수수료

 사실 카드사의 가장 큰 수익원은 현금서비스와 할부서비스의 이자 수수료이다. 신용카드가 제공하는 현금서비스는 여간 편한 것이아니다. 전국 거의 모든것에서 ATM만 있으면 손쉽게 돈을 뽑을 수 있으며, 카드 결제일 이전에 급하게 현금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뽑아 쓸 수 있다. 또 급작스럽게 고액의 결제를 할때 부담스럽지 않도록 수개월에 걸쳐서 나눠 갚을 수 있는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 편리성 뒤에는 결제자에게는 상당히 놀랄만한 이자 수수료가 숨어있다. 카드사는 사실 약 4%~ 30%정도까지 살인적인 이자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 




 역시 카드사가 자원봉사할 일은 없다고, 우리가 그저 생각없이 쓰는 카드 대금을 통해 카드사를 먹여살리고 있었다. 더욱 슬프게도 많은 사람들이 편리성과 카드사가 제공하는 수많은 혜택이 결국 자기가 지불하는 금액이라는 것은 망각한 채, 겉으로 보이는 혜택들에만 현혹되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신용카드를 남발해서 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경향은 수많은 신용불량자를 양산하는 부작용을 초래했고, 신용불량자를 줄이고자하는 많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아직도 많은 수의 신용불량자는 해소해야 할 사회적 숙제이다. 더군다나 과거에 양산된 수많은 신용불량자들 중에 그당시 대학생들도 많았다는 것은 충격적인 사실이다. 불행 중 다행히 그런 문제가 발생하고 난 뒤로는 신용카드 발급 기준이 많이 강화되어 카드발급은 상대적으로 어려워 졌지만 아직도 마음 먹으면 만들 수 있는 것이 신용카드이다.


<신용카드 시장, 상승세 속 '어두운 그림자' ... 과소비 방지대책 필요!>


[대학생? 돈 좀 버나?]


 대학생들도 이런 신용카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이나 피해를 망각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학업에 전념하거나 부수적으로 소액의 용돈벌이정도의 아르바이트만 하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경제적 지불능력이 어른들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요즘 많이 쓰는 체크카드는 자기가 소유한 통장 잔고 금액만큼만 결제를 할 수 있지만, 신용카드는 통장잔고와는 상관없이 월말 결제일까지 일종의 신용대출 형태로 결제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무계획적이고, 충동적인 소비 및 과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대학생의 지불능력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신용카드로 과소비한 후에는 갚을 능력이 없어 연체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지속되면서 신용불량자로 전락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사회에 제대로 첫발도 내딛기 전에 경제적 무능자로 낙인 찍히게 되는 것이다.


[일단 지르고 보자]


 대학생들도 신용카드가 잘못 쓰게 되면 위험하다는 것은 충분히 분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왜 그들은 신용카드를 쓰는 것일까? 카드사들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그 중에 대학생들의 소비문화와 맞물려 레스토랑이나 놀이동산, 오락시설, 여행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경제적으로 취약한 대학생은 그런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할인 등의 혜택에 더 쉽게 현혹된다. 게다가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고정된 수입이 없는데도, 다음달에 벌어들일 수입 등을 미리 계산해서 원하는 물건이 있으면 한번에 결제 한다.
 
  즉,현재 돈이 없어도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신용카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신용카드사가 제공하는 할부 결제 시스템도 과소비를 조장하는 면이 있다. 분수에 맞지 않는 비싼 물건을 몇달에 걸쳐 나눠 낼 수 있게 함으로써 소비를 유도하게 된다.


 결국 신용카드사들이 제공하는 혜택에 현혹된 대학생들은 신용카드를 좀 더 어른스럽고, 계획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고, 따라서 큰 부작용, 지속되는 연체, 분수에 맞지않는 소비, 신용불량자 등의 결과를 초래한다. 그렇다면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렇게 문제 있는 대학생들에게 신용카드를 발급 해주기는 한는 건지, 그리고 발급을 받는다면 어떻게 현명하게 사용해야할 지를 다뤄보고자 한다.


 



[재트랙백 Main.1] 흥미도...?! by 영돼지

'엄카'의 유혹


 다행히 포스팅이 독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점에서는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다.

 트랙백 마지막 부분에 말씀하셨듯, 대학생의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내용은 좀 더 다뤄야 하지 않았나 싶다. 인트로에 이어서 도입하는 느낌으로 메인 포스팅을 진행했지만 사실 설명에만 치우친 글이 되고 있는 듯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트랙백을 달아준 글쓴이도 같은 대학생으로써 아마 대학생의 신용카드의 사용이란 부분에 더욱 초점을 두고 글을 읽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글 전체적으로 그런 내용보다는 전반적인 현상들만 나타내고 있지는 않는가 반성 해본다.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가장 먼저 나 자신의 신용카드 생활을 뒤돌아 봄으로써 대학생들이 카드를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 느끼는 점을 밝히고, 좋은 점들이나 혹은 그에 따르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수정하는 메인포스트에서는


1. 나 자신의 카드생활을 되돌아보기

2. 나와 같은 대학생들의 카드생활 엿보기

3. 대학생으로써 카드생활에 신경써야 할 유의점들


 이렇게 3가지를 추가적으로 다룰려고 한다.

[재트랙백 Main.2] 초지일관이 부족한.... by 영돼지

신영석씨 메인2 트랙백


 블로그 프로젝트는 해나가면서 나 또한 느낀 것이 내가 처음에 의도 했던 방향으로 제대로 가고 있는가 였다. 현실적인 시간에 쫒겨 프로젝트를 하다 보니 아무래도 자료가 부족했던 것 같다. 인터넷에 나타난 단면적인 자료들만 제시했을 뿐 심화된 이론 제시나 초점을 맞추기로한 대학생에 관한 내용의 블로그 전개가 없었다. 아마 그런점이 글쓴이가 지적하고자 했던 바인 것 같다. 일단 여러가지로 서적이나 논문에서 찾을 수 있는 구체적 통계 자료가 필요 할 듯하다. 신뢰감을 제공하고, 현실적인 통계를 보여줌으로써 궁극적으로 신용카드 소비생활의 유의점을 알려주고 싶기 때문이다.


1. 원래 프로젝트의 의도대로 대학생에게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2. 심도있는 내용, 적절한 분석 수단을 제시해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3. 가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절한 강조 문구 사용 및 내용 분류가 되도록


 이전 포스팅을 진행함에 있어 너무 흥미 위주로만 꾸미려 했던 것 같아 스스로도 아쉬운 마음이 든다. 앞으로 수정한는 메인 포스트에서는 위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3가지의 사항을 반영해서 좀더 심도 있는 내용과 원래 프로젝트가 의도했던 방향을 최대한 반영해서 포스팅해야겠다.

[프로젝트 트랙백] 영화와 현실과의 괴리 by 영돼지

성장심리와 발달심리를 통해 보는 <나는 무엇이 될 것인가? : 직업>


 몇 해 전에 DVD를 통해 빌리엘리어트를 본 기억이 난다. 그때는 보면서 '아! 나도 내가 잘하고,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그걸 바라보며 살아야겠다.' 이렇게 마음 먹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것과 상관없이 대학간판을 위해 재수까지 하며 목적지를 알 수 없는 수능공부만을 했던 기억이 강렬하게 생각난다. 사실 지금도 나는 내가 정말 무얼 좋아하고 무얼 정말 잘하는지 완벽하게 알지 못한다. 지금 이미 대학에 입학했고, 대학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나로써도 그건 정말 쉬운일이 아닌 것 같다.


 글쓴이가 먼저 소개한 영화 빌리 엘리어트, 영화 속의 주인공 빌리는 어린 나이에도 확고히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알았다. 그 과정 중에 자기가 선택한 길을 의심하며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그 선택은 옳았고 결국 그는 후에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그에게도 성공을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했지만 글쓴이가 언급했듯 그에게는 '영재성'이 주어져 있었다. 지금 이시간에도 수많은 어린이들이 미래의 꿈을 꾸며 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이 모두 영재성을 지녔는가하면 그렇지 않다. 오히려 '평범'한 아이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정말 하고 싶은지, 잘 할 수 있는지 조차 모르는 막연한 미래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라는 것은 무모한 요구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그런 부분에 있어서 글쓴이는 '멘토'를 중요시 여겼으리라 본다. 그러나 그 또한 막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세상의 누가 누구의 완벽한 멘토가 될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20살이 넘은 지금의 내가 생각하기에는 사람이 성장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위한 결정은 전적으로 개인 스스로에게 있다고 본다. 주변 사람들이 좋은 조언자로써 역할 할 수 있겠지만 결국 결정은 본인 스스로에게 달린 것이다. 그래서 글쓴이가 현실에 대해 좀 더 논하고 비교했으면 좋았으리라 생각한다. 쉽게들 그런다, '누군들 저러고 싶지 않아서 이러나?', 나 또한 그랬다. 눈에 보이는 것 이상적인 것들(영화나 드라마)과는 너무나도 다른 현실을 인지하면서 더 실망하게 됐다. 이런 것들이 바로 이론과 현실과의 괴리가 아니겠는가?


 수많은 사람들은 모두 가지각색의 개성을 가졌듯, 다양한 방법으로 성장통을 겪으며 어른이 되었고, 될 것이다. 성장도 각 개인의 인생 중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이 모두의 바람처럼 이상적으로만 펼쳐질 수 없듯이, 성장도, 모두가 꿈꾸는 대로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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